미치타카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리까지 안내해 드릴게요, 이쪽으로 오세요!」
하지메
「미치타카 대단하네」
루카
「항상 빛나지만 일할 때의 미치타카 군은 특히 눈부시지」
린
「맞아. 붙임성도 좋고 친절하면서도 씩씩하게 확실하게 움직이고 있고, 진짜 접객 잘하네—, 본받아야겠어」
사요
「린도 충분히 대단한데. 메뉴 설명도 유창하고 시야도 넓고……」
린
「그래봤자, 인상이 안 좋은 게 옥에 티 같다고 말하고 싶은 거겠지. 그건 그렇고 슬슬 휴식 들어가도 괜찮대. 미치타카한테도 전하고 올게」
사요
「가버렸네. ……그런 생각은 안 했는데 말야」
하지메
「린은 알바 초기에 어린아이들이 연달아 겁을 먹은 게 트라우마가 됐다고 마이토한테 들었었어」
루카
「처음엔 겁을 먹었지만, 린 군의 접객이 좋아서 마지막에는 잘 따르게 됐다는 것까지가 세트로 좋은 이야기인데도」
하지메
「미치타카, 수고했어. 오늘도 멋있었어」
미치타카
「하지메 선배, 감사합니다! 하지메 선배가 그렇게 말해주면 저, 기운이 100배로 나요!」
린
「기운이 넘치는 것도 좋은데, 확실히 쉬라고? 오늘 우리, 오후 쪽 시프트가 더 기니까」
하지메
「으엑」
미치타카
「이 정도는 거뜬해요!」
루카
「미치타카 군은 체력이 좋거든. 얼마 전의 체력 테스트에서도 상위권이었고」
사요
「헤에 그래? 역시 미치타카네. 자랑스러워」
린
「요! 문화부의 별!」
루카
「유이 군이랑 후카미 군의 근육 트레이닝에 따라갈 수 있는 것도 우리 쪽은 미치타카 군 정도니까 말이지」
사요
「루카도 따라가고 있었잖아? 셋의 페이스에 아슬아슬하게 따라가는 게 대단하다고 생각했어」
루카
「나는 제법 한계가 있었어. 다음 날에 다리도 퉁퉁 부었고……」
사요
「나랑 린도 중간까지는 열심히 했었는데. 인터벌 러닝이 정말 힘들어서……오랜만에 빈혈이 오는 줄 알았어」
린
「완전히 의욕이 없었던 건 하지메지. 너, 저 셋과 나란히 하라고는 안 할 테니까, 적어도 하는 모습이라도 보여라?」
하지메
「에—, 무리무리. 내 전속력은 후카밍의 조깅이잖아」
린
「아니, 뭐 그렇긴 하지만……」
하지메
「수고스럽게 밖에 나가서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집합 장소까지 온 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생각해」
린
「태도가 굉장한데!?」
미치타카
「하지메 선배, 매일 1시간 정도는 자연스럽게 헤매고 있으니까 다리랑 허리가 튼튼할 텐데……체력이 부족한 건 의외네요」
사요
「헤맬 때도 한가로이 걸으니까, 유산소 운동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지 않으려나. 그렇다곤 해도 하지메는 좀 더 기초 체력을 키우자. 내가 할 말은 아니지만……」
하지메
「그래도 나, 아카펠라 시작하니까 조금은 체력이 늘어난 기분이 들어」
린
「정말이냐?」
하지메
「정말이래도. 호흡이 길어진 것 같다고 생각하는걸」
루카
「그건 나도 느끼고 있을지도 몰라. 역시 매일 브레스 연습 덕분일까」
사요
「폐활량이나 배에 버티는 힘이 없으면 롱 톤에 현격한 차이가 있을 거니까 말야」
미치타카
「롱 톤으로 예쁘게 하모니를 만들면, 엄청 기분이 좋죠!」
루카
「가사 하모니와는 또 다른 좋은 점이 있지」
린
「그치. 그래도 나는 가사 하모니 쪽이 좋아. 좀 더 노래하는 느낌이 든달까?」
사요
「린은 자기한테 가사 하모니 파트가 많이 배정되어 있으면 엄청 기뻐하던걸」
미치타카
「리드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가사 하모니를 좋아한다는 거죠」
린
「맞아—. 리드도 물론 부르면 엄청 즐겁지만 하모니라는 건 아카펠라만 할 수 있잖아? 나 의외로 리드에 맞춰서 하모니 하는 거 좋아한다는 걸 깨달았어」
미치타카
「알아요! 어려운 화음을 기분 좋은 부분에 끼워 넣으면 이렇게……찌릿하고 느낌이 오죠, 찌릿!」
사요
「찌릿……」
미치타카
「그, 그게, 뭔가 이상했을까요……?」
사요
「아냐. 미치타카, 전보다 의성어가 늘었구나 싶어서. 하지메랑 너무 같이 있어서 옮아버린 걸까?」
루카
「듣고 보니, 요즘 들어서 그럴지도 모르겠네」
미치타카
「정말인가요!? 완전히 무의식적이었어요……!」
린
「확실히, 친구랑 오랫동안 같이 있으면, 말버릇이 옮아간단 건 있지. 나도 요즘, 하지메의 영향으로 「걱정 마시게」라고 말하게 되더라」
하지메
「후후. 나는 코끼리 씨한테 영향을 받고 있으니까, 린도 간접적으로 코끼리 씨한테 영향을 받고 있어……이렇게 코끼리 씨를 영업해 간다! 는 거야!」
린
「또—다른 말투가 코끼리 씨의 이상한 캐릭터에 영향받고 있어. 절대로 옮고 싶지 않아—」
루카
「나는 말투 같은 건 아니지만 사요 군의 영향을 받아서 하늘을 보는 일이 늘었을까. 사요 군, 계절의 변화에 민감하거든」
사요
「……그럴지도 몰라? 예전부터 바람의 차가움이라던가 공기의 냄새 같은 그런 걸로 사계절을 느끼는 걸 좋아해. 그래서 말하자면 난 루카의 영향으로 뭔가를 먹을 때 칼로리나 영양에 신경을 쓰게 됐어」
린
「뭔가 너희는 서로 영향을 너무 많이 받는 거 아냐? 칼로리라니. 난 전혀 생각 안 하고 라멘이랑 카레 같은 거 먹고 있는데」
루카
「린 군은 먹어도 살이 전혀 찌지 않으니까, 정말 부러워……」
사요
「린의 먹는 속도랑 양은, 운동부랑 경쟁해서 이긴 레벨이니까 말이지」
하지메
「요! 문화부의 별!」
린
「미치타카 때랑은 경쟁하는 쪽이 너무 달라서 창피한데. 그보다 잡담도 좋지만 슬슬 밥 먹어야지. 오후엔 무대도 있으니까」
미치타카
「그쵸! 오후엔 제 동생이 친구들이랑 놀러 온다고 했어서,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힘내야겠어요…!」
린
「오옷, 동생 오는 거냐? 그러면 오빠로서 기운 넘치게 해야겠네!」
미치타카
「네! 열심히 할게요!」
사요
「아, 그래서 말하자면 우리 형도……」
루카
「에, 형이라니, 일단 다시 확인하는데, 아사하루 군이 맞는……거지?」
사요
「응……」
하지메
「에, 하루 씨도 오는 거야? 야호—」
린
「따로 와 주면 완전 좋은데, 왜? 그 녀석 오늘 시프트 안 들어갔어……그치?」
사요
「『관객 앞에서의 당신들의 행동을 보고 피드백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니까요』」
린
「크큭, 아니 진심 언제 봐도 아사하루 흉내 비슷하네—! 갑자기 바뀌는 거 너무 재밌어」
루카
「목소리는 다르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랄까……표정이나 얼굴이 꼭 닮은 게 역시 쌍둥이지」
하지메
「에—, 전혀 안 닮았는데?」
사요
「하지메만은 항상 그렇게 말하지. 분하네. 언젠가 하지메를 속이겠다는 게 목표야」
린
「모처럼이니까 그땐 유체이탈 트릭 같은 거 해 줬으면 좋겠어」
미치타카
「그건……역시……!」
린
「미치타카의 웃음 버튼이 눌렸네」
미치타카
「유체……아하하하하핫! 콜록, 콜록」
하지메
「괜찮아? 워워」
미치타카
「켈록 콜록……죄송해요, 등을 문질러 주셔서……샨샨 선배도 물 감사합니다……」
린
「너 말야 제법 아무거나에 잘 웃지. 뭐, 웃는 건 좋은 일이지만, 너무 웃어서 무대에서까지 목이 아프게 하진 마? 모처럼 동생도 오니 말야」
사요
「나, 캐모마일 티 받아올게. 목에 좋으니까」
아사하루
「오늘 무대는 그럭저럭, 급제점 정도였어요」
사요
「나로서는 꽤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아사하루 형은 여전히 엄격하구나」
아사하루
「당연하지요. 한 가지 신경이 쓰인 점이라고 한다면요」
사요
「뭔데?」
아사하루
「항상 피치가 안정되어 있는 미치타카 군이 왠지 저를 봤을 때 조금 상기되어서요」
사요
「아……」
아사하루
「MC 때도, 왠지 일부 멤버가 저를 보고 동요하고 있었던 느낌이……」
사요
「다들, 떠올렸구나……」
아사하루
「무엇을 떠올린 건가요?」
사요
「아니, 우리끼리의 얘긴데……」
아사하루
「떠올리는 건 좋습니다만, 실전 중에 다른 걸 생각해서 흐트러지다니, 언어도단이네요. 눈앞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에 집중해야 합니다.」
사요
「네, 그렇지, 형! 우리도 좀 더 정진할게요!」
아사하루
「뭐, FYA'M'도 그 근처는 단련이 부족하니까, 너무 잘난 척할 수 있는 이야기도 아니지만요」
사요
「맞아, 다음에 FYA'M' 무대 할 때, 우리도 놀러 가도 돼?」
아사하루
「손님으로 오는 만큼은 딱히 제 허가 같은 건 불필요하지요.」
사요
「그럼, 모두에게 빨리 연락할 테니까 다음 무대 날짜를 알려 줘!」
아사하루
「네네. 시프트 표를 가져올 테니 잠시 대기를」
아사하루
「……그나저나, 여러분은 대체 무엇을 떠올렸을까요……」
출처&원문
Special|アオペラ -aoppella!?-公式サイト
「冬だ!」「雪だ!」「「雪合戦だーーー!」」雪が降ったある日。舞斗と燐の掛け声ではじまった雪合戦はいつしかルール無用の雪玉バトルに!?
www.aoppe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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