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오페라

미니 노벨라이즈 「음악카페의 무대 뒤」 2화

by 빙어빵 2023. 2. 9.

미츠오
「안녕—하세요—. 오늘은 미치타카네가 오는 거죠—? 그 녀석들 평소에 같이 연습하는데도, 되게 좋아하네요—. 휴일인데 어디라도 놀러 가면 좋을 텐데요—」

유이
「평소의 연습과 관객 앞에서 공연하는 건, 우리의 분위기도 무대도 달라지기 때문이 아닐까?」

미츠오
「아니—, 그건 알지만요. 그런 것도 포함해서 성실하달까……착한 애들이네요—, 리루하피는」

후카미
「항상 열심히, 앞을 향하는 모습이……눈부셨어……우리도 본받아야지……」

마이토
「뭐, 페임은 삐뚤어진 사람이 많으니까 말이지?」

미츠오
「에—, 삐뚤어진 사람이라니 누구 얘기죠—?」

마이토
「필두가 그런 말 하지 마, 필두가. 일부러 그러는 거냐」

아사하루
「정말로요. 여러분을 이끄는 제가, 항상 얼마나 고생하는지……」

미츠오
「아, 마침 왔다 왔다. 아키라—, 말해 줘요—」

아키라
「솔직히, 미츠오 쨩이 내게 뭔가를 휘두를 것 같은 분위기를 느꼈는데요. 하지만! 내용까지는 파악하지 못했으니까 재미있는 대답도 생각나지 않네요. 미안해요 좋은 아침!」

유이
「아키라는 솔직한 사람이군. 그 올곧음과 재미를 추구하는 자세는 항상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다!」

아키라
「감사합니다!」

유이
「그만큼 아카펠라도 추구해 준다면 좋겠지만」

아키라
「가, 갑자기 네코 쨩의 톤이 떨어졌네……」


유이
「아키라, 질문을 하겠는데, 어제는 뭘 하고 있었지?」

아키라
「그게……죄송합니다」

아사하루
「연락도 없이 무단결석. 분명 중요한 일이 있었겠지요……그것도 연락 하나 보낼 수 없을 정도로 급한 일이」

아키라
「아니, 그……죄송합니다」

유이
「아키라, 자백할 거면 지금이 기회다. 편해질 수 있어」

아키라
「죄, 죄송합니다, 깜빡 잊고 있었어요……」

마이토
「그럴 거라고 생각했지만」

아키라
「저기, 괜찮다면 변론을 허가해 주실 수 있을까요」

아사하루
「허가하지요」

아키라
「처음 아사하루 쨩에게 이번 달 연습 스케줄을 받았을 때, 수첩에 적었는데 나, 최근에 수첩을 바꿨거든. 그때 복사 해둔 게 누락된 것 같아서……」

미츠오
「에—, 하지만 하루 씨 항상 전날에 리마인더 보내 주잖아요? 그것도 놓칠 수 있나요?」

아사하루
「그렇다면 당일도 마찬가지죠. 우리가 연락을 취하려고 해도 전혀 연결되지 않았고, 당연히 소식도 없었어요」

아키라
「그건 폰을 비행기 모드로 설정하고, 알림도 끄고 있었기 때문이에요! 정말 죄송합니다!」

미츠오
「이상하네? 바람피운 남자도 그거보단 나은 변명을 하겠네요?」

아키라
「아닙니다, 선생님의 신간을 읽는 날에는 책의 세계에 빠져들고 싶어서, 기본적으로는 폰을 보지 않으려고 하고 있어요……폰을 보면 현실로 돌아가 버리니까……」


미츠오
「아, 그러고 보니, 최근에 형의 신작이 나왔었죠」

아키라
「그래요! 아야마루 선생님의 대표작 시리즈, 당당하게 해피 엔딩으로 완결됐으니 이제 두 사람의 앞날을 지켜볼 수는 없는 걸까……라고 생각했는데! 설마 친구 커플로 스핀 오프가 나올 줄이야! 그것도, 살짝 두 사람의 근황이 언급되기도 했고, 정말 대·흥·분! 팬으로서 이보다 더 큰 기쁨은 없을 것 같달까」

미츠오
「아—정말, 그 이상은 기분 나쁘니까 됐—어요」

아키라
「잠깐만, 조금만 더 말하게 해 줘!」

후카미
「아키라 군……아까부터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고 생각해……. 아키라 군은 거짓말을 할 사람도 아니고, 게다가 분위기가 진지하고 솔직하니까……거짓말을 하는 사람은, 좀 더……안개가 끼어 있어」

마이토
「뭐, 애초에 거짓말을 할 필요도 없고, 보통 볼일이 있으면 볼일이 있으니까 결석하면 되는 이야기잖아. 대회 전이라서 그런 것도 아니고, 그렇게까지 눈치를 줄 녀석도 없어. 단지 내가 말하고 싶은 건……」

후카미
「아키라 군에게, 별일 없어서 다행이야……. 책을 읽고 있었다면 행복했을 테니까, 더 다행이야…….」

마이토
「봐봐, 후카미도 유이도 네가 사고를 당한 건 아닌지, 아픈 건 아닌지 걱정하고 있었으니까 말이지?」

아키라
「걱정하게 해서 미안해……」

유이
「뭐, 실수는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아무튼 아무 일도 없었던 것 같아서 다행이야」

아사하루
「슬슬 개학이니, 이번엔 이 정도로 봐 드리지요. 어제 결석했으니 오늘은 그 어느 때보다 훌륭한 퍼포먼스를 부탁할게요?」

미츠오
「내 몫까지 척척 열심히 일해 주세요—♡」

아키라
「넵! 시가키 아키라, 열심히 하겠습니다!」


아사하루
「훌륭한 퍼포먼스를 부탁드린다고는 했습니다만……」

미츠오
「아무도 아키라의 온 스테이지로 하라고 한 적은 없어요!? 덕분에 내가 평소보다 더 눈에 띄지 않았잖아요!」

아키라
「죄, 죄송합니다! 나도 모르게 긴장해 버려서……리루하피도 와줄 줄은 몰랐으니까……」

마이토
「그런가. 어제 연습할 때 얘기했던 거니까 너는 몰랐겠구만. 뭐, 괜찮았지 않아? 관객들은 즐거워 보여서 나는 좋았다구, 오늘 무대」

유이
「그래. 아키라의 관객을 끌여들이는 힘은 우리에게는 필수불가결한 요소다. 흐름을 만들어 주니까 말이지」

후카미
「관객 분들……엄청 웃는 얼굴이었어……행복에 젖어 있었으니까 나도 좋았다고 생각해……」

미츠오
「이—야, 다들 착하네요. 특히 마이토! 센터가 그렇게, 아키라가 눈에 띄어서 좋았다고 하면 어떡해요!」

마이토
「난 센터가 된 기억이 없는데……?」

아사하루
「이 부분에 대해서는, 미츠오 군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마이토 군은 센터로서의 자각이 너무 부족합니다. MC도 완전히 아키라 군과 미츠오 군에게 양보하고 자신은 팔로우 역할에 충실하셨죠」

마이토
「아니래도. 두 사람이 완전히 앞을 다퉜으니까. 더 이상 앞에 나서려는 사람이 늘어나면 난감해지지 않겠어?」

아사하루
「물론, 밸런스를 보고 이끌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요. 단 한 번도 자신이 앞으로 나서려고 하지 않는 건 문제입니다. 무대에서도 완전히 서 있는 위치가 평소보다 한 발짝 뒤로 물러나 있었어요. 최소한 리드 파트를 잡고 있을 때만큼은 앞으로 나와 주세요」

마이토
「네—엡……」


아사하루
「물론, 서 있는 위치를 무시하고 너무 앞으로 나온 아키라 군과 미츠오 군이 가장 나쁘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겠지만요」

미츠오
「그건 아키라가 눈에 띄려고 하니까 어쩔·수·없이! 그랬어요—. 게다가 내가 센터를 뺏으려고 하는 건 늘 있는 일이잖아요?」

아사하루
「늘 그렇다는 게 문제입니다. 아카펠라는 다 같이 만들어가는 겁니다. 물론, 개개인이 눈에 띄고, 인상을 더 남기려는 의식도 중요하지만요, 무엇보다도 협동심이 중요합니다」

미츠오
「그 언저리는 예전부터 나랑 하루 씨, 마음이 안 맞았었죠—」

아키라
「루카 쨩이 그런 부채를 보여준다면, 더 이상 참을 수 없게 돼서……」

유이
「하긴. 설마 리루하피의 모두가 부채를 들고 응원할 줄 거라고 생각지도 못했지」

후카미
「부채, 반짝반짝했어……. 누가 만들었을까……판다 스승도 붙여 줘서, 기뻤어……」

마이토
「그렇게 들고 맨 앞줄에 있다니, 우리를 동요시키는 작전인 줄 알았어」

아사하루
「휴식에 들어가기 전에 하지메 군에게 확인했더니, 『모두에게서 팬서비스를 배우고 싶다고 말했었잖아? 그러기 위해서는 팬서비스를 받을 부채가 필요할 거라고 생각했어』라고 말했었습니다」

마이토
「그러고 보니, 2주 전쯤의 방송에서 코끼리 씨가 자작 부채 만들기를 하고 있던 시점에서 알아챘어야 했어……저 녀석 그냥 꼭 만들고 싶었을 뿐이잖아」

아키라
「하여튼, 어제의 무단결석을 만회해야겠다는 생각에 너무 무리한 건 반성합니다! 다만, 관객의 웃는 모습은 많이 볼 수 있었으니까……」

아사하루
「좋게 봐줬으면 하나요?」

아키라
「응……」


아사하루
「어쩔 수 없네요. ……단, 이번 무대는 VadLip의 여러분과도 비교될 수 있는 무대라는 것을, 여러분도 결코 잊지 마시길」

마이토
「VadLip인가—. 뭐, 그 녀석들도 대체로 개성이 강하달까……그 녀석들이야말로 협동심이 없는 거 아냐?」

미츠오
「저 삐죽빼죽한 머리에 협동심이란 단어가 있을 리가 없어요!」

아사하루
「그렇기 때문입니다. 그들과 같은 「개인」의 노선으로 싸우는 것이 아닌, 우리는 어디까지나 그룹으로써 싸운다……그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미츠오
「나는 꼭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지만요……뭐 일단, 저 녀석들, 찍소리 못하게 하고 싶은 건 확실하네요. ……그거다, 좋은 생각이 떠올라버렸어요♡」

유이
「좋은 생각이라니, 뭐지?」

후카미
「미츠오가……나쁜 계략을 생각하고 있을 때의……분위기……」

미츠오
「나쁜 계략이라니 오해할 만한 소리예요. 난 어디까지나 VadLip을 응원하고 싶을 뿐이에요♡」

마이토
「사악한 얼굴을 하고 있네」

미츠오
「다들, 나한테 협력해 줄 거니까요? 특히 아키라는 어제랑 오늘 몫만큼, 듬뿍 공헌해 줄 것」

아키라
「네……」

아사하루
「여러분이 제게 악마니 폭군이니 하시는데요, 아무리 생각해도 미츠오 군이 더 폭군이지요? 저는 성군이에요」

마이토
「노코멘트로……」

 

 

출처&원문

 

Special|アオペラ -aoppella!?-公式サイト

2023/3/4~3/30までグランドスケープ池袋2Fでアオペラカフェ -In Music Cafe-の開催が決定!

www.aoppella.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