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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오스/P토크

「백야일야와 은밀한 향연」 P토크 번역

by 빙어빵 2022. 3. 3.

그러고 보니, 너 말야. 그 경매에서

쾅쾅 입찰했었는데, 그거 경비로 나온 거냐?

그건…이번은 불법 경매였기 때문에,

뭐라고 말할 수 없는 건 있습니다만…

임무나 연구에 필요한 것이라면 경비로 신청할 수 있겠지만

사적으로 원하는 것이라면 역시 나오지 않겠지요

그야 뭐 그렇지

다만, 제 경우……

사적으로 원하는 것=연구에 필요한 것의 패턴이 많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경비 신청이 되겠네요

……치사하잖냐?

오해하고 계시는군요, 키스. 어디까지나 연구에 필요한 것입니다

다만, 우연히 원하던 것과 같았을 뿐입니다

……역시 치사하잖아

나도 『열려라 참깨!』의 주문 써 보고 싶어~

빌리는 무엇을 열고 싶나요?

난 정보상이니까

어떤 정보도 줄 수 있도록 사람의 마음을 열어보고 싶을 지도

과연. 당신답네요

빅터 파이센은 『열려라 참깨!』의 주문에서,

열어보고 싶다던가 하는 뭔가가 있어?

……어려운 질문이네요. 저는 연구자니까요,

스스로의 힘으로 여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흠흠, 열기 위한 과정이 필요하단 거?

뭐, 사람마다 다를 지도 모르지만요…

적어도 저는 스스로 열고 싶다는 생각입니다

이 의상은, 입은 사람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지네

그런가? 아무리 봐도 똑같은 의상이잖아

NO, NO! 인상 얘기야~

나와 키스 파이센은 도적 같지만…

빅터 파이센은 사막 나라의 왕자님이라는 느낌이지

어이, 나랑 빅터랑 격차가 너무 크잖아

그럼, 키스 파이센은 어떻게 생각해?

상인? 신밧드? 궁전의 왕?

……

자…휴식할 겸, 한 잔 걸치고 올까

흐음…주정뱅이 도적이라고 할까나?

네네. 이제 그걸로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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