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ories for the Future」 미니 스토리 노스 2화

빅터
관광투어는 전 일정이 종료되었습니다. 여러분, 고생하셨습니다

가스트
이야~, 해냈다!

렌
상쾌하다는 얼굴이군

가스트
아니, 그치만……있지? 그래도 이걸로 끝이라고 생각하면, 조금 아쉬울 것 같은 기분이네

마리온
네 소감은 아무래도 좋아. 중요한 건 성과다. 블루 노스의 활기를 조금이라도 되찾는다면 좋겠는데……

빅터
걱정할 필요 없어요. 불행 중 다행으로, 투어 직전에 일어난 사건도 화제성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런 거리는, 앞으로 며칠 있으면 두 번 다시는 볼 수 없게 되겠지만, 거리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구청장도, 관광투어는 대성공이라고 말하셨어요

마리온
그런가……

가스트
이 거리도, 이제 마지막인 건가~

빨리 원래대로 돌아갔으면 하지만, 예전에 갔던 베네치아의 생각이 나서 좀 아쉽네

빅터
그러고보니,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었군요

가스트
여러군데 가본 곳 중에 가장 기억에 남으니까, 이런 광경이 피부에 맞는 걸지도 모르겠네

닥터도 학회 같은 데서 여러 나라에 갔겠지? 제일 좋아하는 곳은 어디였어?

빅터
제일 좋아하는, 인가요?

……예를 들면, 스위스일까요

가스트
스위스? 어떤 점을 좋아했어?

빅터
오스왈드가 제일 좋아한다고 말했기 때문에

가스트
에—……

마리온
흥. 상투적 답변이 수준을 넘어서서, 아무런 신선미가 없군

빅터
과거의 사건에 신선미를 찾는 건 무의미합니다. 당사자가 돌아가셨을 경우에는 더더욱

마리온
………

가스트
이, 있지, 렌! 렌은 여행을 간다면 어디로 가고 싶어?

렌
나한테 말 걸지 마. 여행 따윈 흥미없다

가스트
그런 말 하지 말고. 만약이라는 이야기니까, 그렇게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그래! 이 팀으로 여행에 간다면, 어디로 가고 싶어?